폭싹 속았수다는 3월 7일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로 공개되었습니다. 무려 600억 제작비가 들어갔고, 아이유와 박보검의 감동적인 연기로 많은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리며 글로벌 시청 순위 3위에 오르는 등 엄청난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총 16부작이며 한 화에 1시간 길이로 진행되고 있는데요. 오늘은 화재의 드라마인 폭싹 속았수다 줄거리 내용 전체를 정리했으니 끝까지 봐주세요! (재밌는 소설 읽는다 생각해주세요ㅎㅎ)
폭싹 속았수다 줄거리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는 총 4막으로 구성됩니다. 1950년 제주에서 태어난 요망진 반항아 애순이와 팔물출 무쇠 관식이의 모험 가득한 일생을 풀어냈습니다. 애순이는 가난하고 어려운 집안 환경에서 태어났습니다. 온갖 고생을 다 겪으면서도 야무진 생활 능력으로 세상을 살아갑니다. 관식이는 어린 시절부터 성인까지 애순이만 바라보는 남자입니다. 애순이가 힘들 때마다 무쇠처럼 그녀를 지켜주는 든든한 남자입니다.
폭싹 속았수다 줄거리 1화 – 호로록 봄
애순이의 엄마 광례는 제주도 해녀입니다. 남편인 한규를 일찍 떠나보내고 애순이를 홀로 키우는 과부입니다. 애순이가 초등학교 갈 적에 병철이라는 남자와 재혼하게 되면서 가정을 꾸리는가 싶었습니다. 하지만 남편인 병철은 직업이 없는 한량이었기 때문에, 경제적으로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합니다.
자식이 셋이었던 광례는 해녀 일을 하면서 억척스러운 삶을 살아갑니다. 생활고에 시달렸기 때문에 애순이를 친가에 자주 맡겼습니다. 하지만 친가의 형편 역시 좋지 않았기 때문에 애순이는 어린 시절 어른들로부터 무시와 차별을 받으며 살아갑니다. 그럼에도 엄마 광례는 딸 애순만큼은 자기처럼 고생시키지 않기 위해 고군분투합니다.
하지만 잠수병에 걸린 엄마 광례는 29세 이른 나이에 요절합니다. 홀로 남겨진 딸 애순에게는 식모같은 인생이 시작됩니다. 아무것도 없던 땅에 배추 농사를 짓고 장사를 하는가 하면, 의붓 동생 둘을 먹여살리기 위해 밤낮으로 부엌일을 하게 됩니다. 이 때 관식이가 밭일과 장사를 도와주면서 애순이와 관식은 더욱 가까워집니다.
폭싹 속았수다 줄거리 2화 – 요망진 첫사랑
어느덧 고등학생이 된 애순과 관식은 서로에게 첫사랑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행복했던 날들도 잠시, 애순은 의붓 아버지인 병철에게 빌려준 돈을 돌려받지 못해 큰 좌절에 빠집니다. 애들을 키워주면 대학교를 보내주겠다고 약속했지만, 병철이 생활비와 놀음으로 다 탕진한 것이죠. 게다가 민옥이라는 새엄마까지 생기게 되면서, 더욱 집에 있을 이유가 없어졌습니다.
애순이는 관식과 함께 복수를 다짐합니다. 모두가 잠들어 있는 새벽, 각자의 집에 있는 반지와 목걸이를 훔쳐 부산으로 야반도주합니다. 도착한 후에는 금은방을 가서 보석을 팔아보려고 하지만 계획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날이 어두워지자 애순과 관식은 근처 모텔에서 잠을 청합니다. 하지만 모텔 주인은 이들이 미성년자에다가 보석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고, 이들이 잠든 틈을 타 보석이 들어있는 가방을 훔칩니다.
하루 아침에 모든 것을 잃게 된 애순과 관식. 게다가 자기들도 쫓기는 신세였기 때문에 경찰서에 신고도 하지 못합니다. 심지어 도난당한 가방에서는 죽은 엄마 광례의 영정사진도 있었습니다. 물러날 길이 없는 애순과 관식은 밤 중에 모텔을 다시 들어가 훔칠 작정을 하지만, 주인에게 들키게 되며 역으로 도둑으로 몰려 경찰서로 가게 됩니다.
폭싹 속았수다 줄거리 3화 – 그들의 봄은
경찰서로부터 연락을 받은 관식이의 엄마 계옥은 부리나케 달려옵니다. 덕분에 도둑이라는 누명을 벗게 되고 모텔 주인으로부터 가방도 다시 회수하지만, 파란만장했던 사랑의 도피는 여기까지였습니다.
가출에 대한 대가는 혹독했습니다. 애순이는 고등학교 퇴학, 관식이는 정학 처분을 받게 됩니다. 이후 관식이는 엄마의 바램으로 고등학교 졸업 후 육지로 유학 준비를 합니다. 애순이는 대학을 보내주는 조건으로 오징어잡이 배의 선장인 부상길과 계약 결혼을 하려고 합니다.
서로를 영영 못 보게 되려는 찰나, 애순이는 본인에게 주어진 운명을 거부하며 결혼 직전 웨딩 가게를 박차고 뛰어나옵니다. 관식이 탄 배가 떠나는 순간 울부짖으며 관식이 보고 돌아오라고 소리칩니다. 이 소리를 들은 관식이는 배에서 뛰어내려 헤엄쳐오면서 애순이와 관식이는 기적적으로 다시 만나게 되고 머지 않아 둘 사이에는 금명이라는 딸이 태어납니다.
폭싹 속았수다 줄거리 4화 – 꽈랑꽈랑 여름
행복을 꿈꾸던 신혼부부였지만 시집살이는 녹록치 않았습니다. 애순은 시댁으로부터 모진 구박을 받으며 지내지만 딸 금명이만큼은 하고 싶은거 다 할 수 있게, 기 죽지 않게 키우고 싶었습니다. 엄마처럼 식모같이 살지 말고 밖에 나가 맘껏 꿈을 펼치길 바랬던 것이죠. 자전거를 타고 싶으면 어떻게든 자전거를 구해다 주었고, 금명이에게 해녀를 시키려는 외할머니와 시댁으로부터 맞서 싸웁니다.
이후 금실이 좋았던 애순과 관식에게 새로운 생명이 찾아옵니다. 아들 은명이입니다. 애순이는 아직 임신 중이었기 때문에 집안일을 하기 힘들었고, 관식은 이를 도와주기 위해 일하던 배에서 일찍 퇴근하게 됩니다. 이를 아니꼽게 보던 배의 선장 부상길은 관식을 때리는 등 핍박을 주었고, 마침 근처를 지나가던 애순이 관식을 구해줍니다. 결과적으로 부상길에게 한 소리를 치면서 남편을 오징어 배에서 때려치우게 하는 화끈함을 보여줍니다.
폭싹 속았수다 줄거리 5화 – 한여름 밤의 만선
관식을 상길의 배를 때려치우고 일자리를 구해보려고 합니다. 하지만 도동리 어선은 대부분 부상길 소유였기 때문에 현실은 녹록치가 않습니다. 애순과 관식은 생활고에 시달리면서 무너지려 하지만, 그 모습을 안타깝게 봤던 친할머니 춘옥은 그동안 모아둔 목돈을 주며 배를 사라고 합니다.
춘옥의 도움으로 관식은 배를 사게 되고, 집안 형편도 점점 나아집니다. 애순은 예전 엄마와 살던 집으로 이사도 가고, 둘째에 이어 셋째 아들 동명이도 출산합니다. 애순을 못 살게 굴던 시댁도 이제는 미워할라야 미워할 수가 없는 노릇입니다.
게다가 마을 사람들의 추천으로 어촌 부계장 자리에 당선된 애순과 관식. 이제는 정말 세상 모든 것을 다 가진 것 같습니다.
폭싹 속았수다 줄거리 6화 – 살민 살아진다
하지만 얼마 안 가 애순과 관식의 세상은 무너져내립니다. 태풍이 몰아치던 어느 날 밤이었습니다. 맏딸 금명이가 자전거를 타다가 다칩니다. 이에 애순이 금명이를 찾으러 나가면서 끔찍한 일이 벌어진 것입니다. 집에 있던 동명이가 정신없이 나간 엄마를 찾기 위해 나갔다가 태풍에 휩쓸려 변을 당하게 됩니다. 애순은 자식을 잃은 슬픔에서 오래도록 빠져나오지 못합니다. 하지만 금명이와 은명이가 남아있었고, 마을 사람들의 도움으로 악착같이 다시 일어납니다.
시간이 흐른 뒤, 애순과 관식은 중년 부부가 되었습니다. 금명이는 서울대학교에 입학한 뒤 서울의 반지하 방에서 자취를 하게 됩니다. 이후 입학식 동기 영범과 풋풋한 연애를 이어나가고, 얼마 지나지 않아 영범은 군대를 가게 됩니다.
폭싹 속았수다 줄거리 7화 – 자락자락 가을
제주도에서 살고 있는 애순과 관식. 애순은 도동리 최초의 여성 계장 당선되는 쾌거를 이룹니다. 아들 동명이는 고등학생이 되었습니다. 맏딸 금명이와는 다르게 학교에서 사고만 치는 탓에, 애순은 학교에 자주 불려나갑니다.
한편, 금명은 용돈 마련을 위해 불법 과외를 하게 됩니다. 하지만 거액을 대가로 대리 시험을 쳐달라는 비양심적인 부모를 만나 거절을 합니다. 심기가 불편했던 과외 학생의 부모는 금명이를 반지를 훔친 도둑으로 신고합니다.
폭싹 속았수다 줄거리 8화 – 변하느니 달이요, 마음이야 늙겠는가
과거 애순이와 인연이 있었던 과외 집안의 식모는 딸 금명이를 알아보고 경찰서에 풀려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금명은 가난한 형편이기에 남들과 똑같이 기회가 주어지지 않음에 서러워 합니다. 게다가 교수의 추천으로 일본 유학할 기회도 얻지만 돈이 없어 포기해야 하는 상황에 이릅니다.
하고 싶은게 많은데 왜 죄책감을 가져야 하냐며, 딸을 보러온 아버지 관식 앞에서 불평합니다. 엄마 애순 또한 딸이 일본 유학을 붙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큰 결단을 내리게 됩니다. 애순과 관식은 딸만큼은 기죽지 않고 살았으면 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오랫동안 살았던 주택을 팔고, 금명의 일본 유학비를 지원해줍니다.
폭싹 속았수다 줄거리 9화 – 바람을 왱왱왱 마음은 잉잉잉
주택을 팔고 비좁은 아파트에서 복닥거리며 사는 애순이네. 아들 은명이는 현숙이와 비밀 연애를 하다가 들켜버립니다. 하필 현숙은 과거 악연이 깊은 부상길 집안의 딸이었습니다. 하지만 아빠의 사랑꾼 기질을 닮은 은명이의 모습에 애순과 관식은 기가 찹니다.
일본 유학을 마친 금명이는 서울살이를 다시 시작합니다. 셋방 살이를 하는 와중 집주인 딸의 남자친구인 충섭을 숨겨주게 됩니다. 충섭은 극장 간판 화가로 일하고 있었는데, 자신을 숨겨준 보답으로 금명을 추천하며 극장 아르바이트를 시작합니다.
폭싹 속았수다 줄거리 10화 – 품 안의 바람 품 안의 사랑
금명이와 영범이는 계속 사귀는 사이입니다. 금명이가 영범의 생일을 축하하러 온 날, 영범 엄마와 마주치게 됩니다. 영범이 엄마는 가난한 집안에서 귀하게 자란 금명이가 마음에 안 듭니다. 금명은 영범이가 좋지만 자기를 미워하는 엄마 때문에 스트레스 받습니다. 이 날 영범에게 착한 아들이 될 건지, 착한 남편이 될 건지 딱 정하라고 합니다.
다음 날 극장입니다. 충섭의 엄마가 아들이 그린 포스터를 구경하러 옵니다. 충섭의 엄마라는 걸 알아챈 금명은 어머니를 모셔와 극장 티켓을 무료로 줍니다. 생전 극장 한 번 와본 적 없던 충섭 엄마는 감동합니다. 이에 대한 보답으로 복사 가게를 운영하고 있던 충섭 엄마는 금명에게 영문 서적을 잔뜩 쥐어줍니다. 충섭은 금명을 바래다주면서 저녁을 같이 먹게 되는데, 속 깊은 얘기들을 나누며 한 층 가까워집니다.
한편 애순은 얼마 전부터 꿈자리가 뒤숭숭합니다. 혹시 모를 불안감에 새벽 비행기를 타고 금명이 집으로 올라옵니다. 엄마의 촉이 무섭다고, 금명이는 연탄 가스에 노출되어 있었고 깨어나지 못하는 상태였습니다. 이에 애순은 충섭의 도움을 받아 금명이를 응급실로 데려갑니다.
폭싹 속았수다 줄거리 11화 – 내 사랑 내 곁에
응급실로 간 금명이는 다행히 건강에 큰 문제가 없습니다. 뒤늦게 달려온 남자친구 영범은 굉장히 속상해합니다. 충섭과 금명은 일을 하며 점점 가까워졌지만, 갑자기 충섭이 군대로 가버립니다. 말도 없이 가버린 충섭을 뒤로 한 채 그의 그림방을 정리하던 금명, 충섭이 금명을 생각하며 그린 그림을 보게 되자 자신을 좋아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금명이는 시간이 흘러 서울대를 졸업후 대기업에 입사합니다. 그녀를 여전히 아껴주는 영범과는 약혼한 상태입니다. 이어 양가 부모가 만나는 상견례를 진행하게 됩니다. 영범네 부모는 제주도에서 비행기를 타고 날라온 관식, 애순보다 1시간이나 지각하게 됩니다. 하지만 사과 한 마디조차 하지 않는 뻔뻔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금명은 영범이네 부모가 자기를 무시하는 건 참아왔습니다. 하지만 내 부모인 애순과 관식에게까지 비수 꽂힌 말을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영범을 좋아하지만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던 금명이는 파혼을 선언합니다. 그 이후로 1년을 계속 찾아오는 영범 때문에 아주 힘들었지만 결국 끝을 맺게 됩니다.
폭싹 속았수다 12화 줄거리 – 펠롱펠롱 겨울
이별 직후 금명은 우울한 날들을 보냅니다. 몸과 마음이 지쳐갑니다. 어느 날 금명은 말도 없이 제주도 본가로 오게 됩니다. 애순은 지친 딸을 위해서 맛있는 음식을 해먹이고, 관식은 동 트는 새벽 일출을 보기 위해 금명을 데리고 나갑니다. 관식의 배에 탄 금명은 일출을 보며 아빠와 진솔한 대화들을 나누고, 그간 엄마와 아빠가 자신에게 퍼부었던 사랑의 가치에 대해 깨닫습니다.
친인척이 다 모인 제주도에서의 밤입니다. 애순이는 전기 장판을 사들고 춘옥 할머니를 찾아갑니다. 치매에 걸린 춘옥은 아무도 못 알아보는 와중에도 애순이만은 꼭 기억해내며 마지막 대화를 나눕니다. 얼마 뒤 춘옥은 세상을 떠나게 됩니다.
한편 상길은 딸 현숙과 마누리에게도 무시당하며 찬밥 대접을 받습니다. 젋었을 적 마누라와 자식을 손찌검하고, 괴롭힌 것에 대한 벌을 받기 시작합니다. 현숙이는 군대 간 은명에게 편지를 보내는 등 계속해서 잊지 못합니다.
시간이 흘러 은명이는 군대를 전역합니다. 집으로 찾아와 애순과 관식에게 경례를 하기도 잠시, 갑자기 숨어 있던 현숙이 나타납니다. 은명은 엄마 애순과 아빠 관식에게 대뜸 한방이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되었다는 충격적인 말을 합니다. 군대에서 휴가 나온 사이 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 현숙의 배가 불러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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