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가루를 끊으면 피부가 정말 좋아질까요? 정답은 ‘그렇다’입니다. 그동안 피부 트러블, 여드름이 계속 올라왔다면 단기간이라도 밀가루 끊어보기를 추천드립니다. 물론 피부 트러블의 이유는 사람마다 다 다를 수 있는데요. 유전적 요소, 수면 부족과 스트레스가 원인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밀가루는 특히 피부가 안 좋아지는 지름길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그 이유에 대해서 한 번 알아볼게요.
1. 밀가루 끊으면 피부가 좋아지는 과정 3가지
사실 밀가루가 피부에 안 좋다는 말은 많이 들어보셨죠. 하지만 어떻게 안 좋은지, 왜 피부에 트러블이 계속해서 나는지 아시는 분들은 많지 않으실 텐데요. 아래에서는 밀가루가 피부 트러블을 발생시키기는 과정 세 가지를 정리해보았습니다. 밀가루 섭취량을 줄이거나 끊는다면, 아래 과정들을 모두 사전에 예방하게 되면서 피부가 좋아질 수밖에 없겠죠?
1-1. 혈당 스파이크 예방
먼저, 밀가루를 끊으면 혈당이 안정되기 시작합니다. 밀가루는 정제 과정에서 식이섬유와 영양분이 제거된 단순 탄수화물입니다. 밀가루 섭취 시 분해할 요소가 많지 않기 때문에 우리 몸에 포도당 형태로 빠르게 흡수되는데요. 혈액 속에 포도당이 빠르게 모이게 되면 혈당 스파이크가 발생하게 되고 이는 곧 인슐린 과다 분비로 이어집니다.
1-2. 인슐린 과다 분비 예방
두 번째, 밀가루 끊기는 인슐린 과다 분비를 예방합니다. 여러분이 밀가루를 섭취하여 혈당 스파이크가 발생하면, 인슐린이 많이 분비됩니다. 인슐린은 혈당을 처리해 에너지로 저장시키는 일을 하는데요. 혈당 스파이크로 인해 저장시킬 혈당이 많아지면, 인슐린이 일을 열심히 해야 합니다. 이 때 동시에 IFG-1이라는 호르몬도 같이 분비되는데요. 이 IFG-1 호르몬이 우리 피부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요인입니다.
1-3. IFG-1 호르몬 과다 분비 예방
세 번째, 밀가루를 끊으면 IFG-1 호르몬의 과다 분비를 예방합니다. IFG-1 호르몬은 세포의 성장, 분화, 재생에 관여합니다. 인슐린 호르몬이 활성화되면, 자연스럽게 IFG-1 호르몬도 활성화됩니다. 문제는 인슐린이 많이 분비될수록, IFG-1의 분비량도 많아지게 됩니다. 결국 피지 세포에 영향을 미쳐 피지를 과도하게 만들어 내는데, 이 과정에서 피지가 모공을 막고 여드름 등의 피부 트러블이 발생하게 됩니다.
2. 밀가루 끊으면 정말 피부 좋아지나? (feat.경험담)
필자의 경우도 피부가 어느 순간 너무 안 좋아진 적이 있었는데요. 저의 경우 아무래도 식습관에 문제가 컸던 것 같았습니다. 맵고 짠 것을 평상시 많이 먹기도 했고, 특히 밀가루를 너무 좋아했거든요. 결국 피부 염증이 너무 심해지고, 예민해져서 가만히만 있어도 여드름이 엄청 올라왔습니다. 이게 잘 가라앉지도 않고, 색소침착 흔적이 남아서 너무 스트레스였는데요. 그런데 밀가루를 줄여나가기 시작하면서 드라마틱하진 않지만 확실히 효과를 느꼈습니다.
2-1. 밀가루 끊기 전 피부
- 피부 염증이 심해지고 붓기가 생김
- 피부가 예민해져서 트러블이 쉽게 발생
- 불긋불긋하게 피부가 빨개지기도 함
2-2. 밀가루 끊은 후 피부
- 예민했던 피부가 전체적으로 가라앉음
- 트러블 나는 빈도가 현저히 줄어듬
- 붓기가 빠지는 효과
3. 결론
오늘은 밀가루 끊으면 피부가 정말 좋아지는지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제 경험담과 함께 구체적으로 피부가 안 좋아지는 과정을 듣고 나니, 밀가루를 좀 줄여야겠다는 생각이 드실지도 모르겠습니다. 다만 한 번에 밀가루를 끊는 것은 매우 힘들 수 있죠. 밀가루 음식을 아예 안 먹기 보다는 천천히 다른 음식으로 대체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